괴물상어 메가로돈 2,
더 트렌치(Meg 2, The Trench)로 돌아왔다. 영화의 무대는 1펀과 같은 필리핀 마리나해구에 자리 잡은 해양연구소 마나원(Mana One)이다. 주인공은 1 편과 같이 제이슨 스테이섬 형님에다가 중국 액션배우 오경(우징)이 참가했다.
리뷰를 쓰기 위해 다시 보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영화 메가로돈 2의 줄거리와 결말을 적어 본다.
메갈로돈(megalodon)
신생대시대의 화석에서 확인된 상어이다. 백상아리와 같은 조상에서 분화된 것으로 보이며 지구상 상어 중 가장 거대한 공룡 수준의 육식상어로 인정되고 있다. 빙하기에 멸종한 것으로 보인다. 영화와는 다르게 얕은 바다에 서식했다.
수온약층
급격한 수온변화를 보이는 해양층으로 심해와 일반바다층을 나누는 기준이 된다.
영화 개요
메가로돈 2, 더 트렌치
Meg 2, The Trench
개봉 : 2023년
감독 : 벤 휘틀리
평점 : 5.0/10.0 (iMDb)
메가로돈 1 (The Meg)은
개봉 : 2018년
감독 : 존 터틀토브가 감독
평점 : 5.7/10.0(iMDb)이었다.
등장인물
해양구조원, 조너스 테일러 역
본명 : 제이슨 스테이섬, Jason Statham
출신 : 1967년, 잉글랜드 셔브룩
한때 다이빙 선수였다.
연구소장, 장지우밍 역
본명 : 우징(吳京), Wú Jīng
출신 : 1974년, 중국 베이징
만주족 출신으로 베이징 무술팀 단원이었다.
제임스 매크라이디스(잭) 역
본명 : 클리퍼드 비비언 데번 커티스
Clifford Vivian Devon Curtis
출신 : 1968년, 뉴질랜드 로토루아
마오리족 출신이다.
장 메이잉, MeiYing 역
본명 : 소피아 차이(Sophia Cai)
출생 : 2008년, 중국 상하이
메가로돈 1편에서는 어린아이로 출연했다.
디제이 역 - 페이지 케네디
제스 역 - 스카일러 새뮤얼스
감상평
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첨단 장비를 장착한 것 말고는 메가로돈 1편과 내용면에서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메가로돈의 흉포함이 모자랐는지 초대형 문어와 정체를 알 수 없는 공룡의 후손들이 등장한다.
1편에서도 그렇지만 어린이 장메이잉이 뭔데 영화 내내 등장시키는 건지 모르겠다. 별거 없는 스토리를 더 몰입하지 못하게 한다.
화려한 외형만 추구한 탓에 내실이 하나도 없다. 보여주기식 관료주의적 발상이 영화제작에 들어온 망작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의미 없이 우리에서 기르던 “하이치”라는 새끼 메가로돈이 그 예이다.
개연성 이런 것 필요없다.
거대 상어, 메가로돈의 웅장한 자태와 스테이섬 형님의 안쓰러운 액션만 감상하면 된다.
MEG2 줄거리
중국 하이난 섬, 해양연구소
연구소장은 창지우밍, 전작의 중국인 연구원 쑤인의 동생으로 나온다. 그는 바다 환경보호에 애써왔던 연구소 개원 10주년 행사에서 새끼 때부터 키워 길들인 메가로돈, 하이치를 소개한다.
마나원(mana one) 심해 해양연구소,
마리아나해구의 수온약층 아래 심해를 조사 연구하는 곳이다. 새로운 곳을 탐사하기 위해 오늘도 탐사정이 출발한다. 어린 메이잉도 몰래 탑승한다. 그 시간, 하이난 섬에 있는 새끼 메가로돈, 하이치가 우리를 부수고 탈출, 바다로 나간다. 뭔가 일을 저지르게 될 것이라는 기대.
뭐가 이리 허술해…
수십 6000m 통과,
무엇보다도 탕사정이 전편보다 세련. 화려해졌다. 그런데 이런 관광 장수정 같은 것으로 심해 6000미터를 갈 수 있다니…대단한 기술이라고 말할 수밖에… 어쨌든 수온약층을 지나 심해으로 들어가는 두대의 탐사정
거대한 메가로돈이 다가온다. 메가로돈을 회피하는 저주파 불빛도 준비했다. 새로운 구역으로 들어가는 탐사정의 모니터에 거대한 수중 구조물이 나타난다.
오래된 고대문명을 기대하지만 인공적인 구조물에 불빛도 있다. 누군가가 이 구조물을 만든 것이다. 심해 6000미터에 수압을 견뎌내며 이런 구조물을 만들 수 있다니 대단한 것인지, 무모한 것인지, 과학적으로 가능한 것인지…
순간,
대형폭발과 함께 수중 산사태가 일어난다. 심해 광물채굴팀의 짓이다. 소리에 놀랐는지 메가론돈과 공룡의 후손들(포악한 이구아나로 부른겠다)이 이들을 쫓아온다.
산사태를 피하랴. 메가론돈들을 피하랴, 포악한 이구아나들을 피하랴 정신없다. 못 피했다. 탐사정들이 산사태에 휩쓸리며 심해에 처박힌다.
하나씩 해결한다.
지금 할 일은 탐사정을 버리고 걸어서 에어락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구조물로 가는 것이다.
와!
잠수정은 그렇다고 쳐도, 아무리 잠수복이 좋은 것이라고 해도 심해 6천 미터에서 인간이 걸어가는 것이 가능한가… 걸어간다.
포악한 이구아나들이 이빨을 드러내며 달려든다. 위험하다. 한 명, 두 명째 대원이 사망한다.
뛰어!
덩달아 메가로돈이 이빨을 드러내며 달려든다.
구조물의 에어록으로 뛰어든다.
또 한 명의 대원이 사망하고 7명의 대원들 중에서 4명이 살았다.
심해 채굴현장 기지,
도대제 뭐 하는 곳이지?
광물 불법채굴 현장이다.
도대체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이 거대한 구조물이 만들어지는 것을 왜 몰랐을까?
사방에 광물이 가득했다. 초전도체의 재료인 희토류이다. 양자컴퓨터... 초전도체 광물이면 어떻게든 이런 거대한 구조울을 수심 6천 미터에 지을 수도 있겠다 싶다. 이제 다시 바다 위로 올라갈 방법을 찾아야 한다.
탈출 포트를 찾았다. 하지만, 제어가 안된다. 자칭 과학자인 14살 메이잉이 마나원과의 연락을 시도하고 성공한다. 모니터에 마나원의 대원 제스가 나타난다.
제스는 엉뚱한 조건을 내걸고는 사정없이 탈출포트를 날려버린다.
“그곳에서 죽어줬으면 좋겠어”
수백억 달러를 벌 수 있는 희토류 채굴팀에 넘어간 것이다. 마나원 연구소는 이미 그들 손에 넘어간 듯하다.
근데 뜬금없이 죽여야 할 이유가 있나?
심해의 개발권과 관련이 있는 건가?
개발이 가능하기는 할까?
X 된 조나스와 장지우밍,
다시 머리를 굴려본다. 아마 여기 채굴기지에 잠수정이 있을 것이다. 있다. 심해 채굴기지에서의 인디아나 존스와 같은 어드벤처 액션이 끝나고 잠수정을 타고 바다 위로 올라간다.
심해 산사태와 폭발로 인해 수온약층의 균형이 깨졌다. 심해의 생물들이 바다 위로 따라 올라온다. 메가로돈이 나타나는 것은 당연하다. 포악한 이구아나들도 같이 올라온다.
펀아일랜드,
이미 광물채굴팀에 의해 장악된 마나윈 연구소, 조나스와 장지우밍의 액션 실력이면 다시 탈환이 가능해 보이는데 어린 메이잉 때문이라도 육지로 가기로 한다.
하필 하이난 섬에 자리 잡은 펀아일랜드 휴양지이다. 이 휴양지는 이미 1편에서 써먹은 곳이다. 같은 이름의 그 개도 나온다.
너무한 거 아냐?
일당들이 쫓아온다.
덩달아 메가로돈도 쫓아온다
한 마리가 아니다.
펀아일랜드 휴양지는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된다. 바다에는 메가론돈과 거대 문어, 그리고 휴양지 육지에는 포악한 이구아나 같은 공룡 후손들이 이빨을 드러내며 사람들을 잡아먹기 시작한다. 쥐라기공원을 연상시킨다.
이제부터 조나스의 식인상어 메가로돈과의 전투가 시작된다.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이다.
결말
코믹과 액션이 한바탕 끝나고 사진에 보이는 거대한 칼, 아니 헬기 프로펠러로 메가로돈의 머리를 꿰뚫는다.
거대한 메가로돈을 잡아낸다. 그리고 하이난 섬의 휴양지 백사장에서 즐거운 기억들을 꺼내 들며, 맥락 없이 즐거위하며 시원한 맥주도 아닌 양주를 들이키며 영화는 끝난다.
동료들과 휴양지의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조나스는 메가로돈 1편에서 동료들을 구하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술에 쩌들어 숨어 살지 않았었나?
술잔을 부딪히며 끝내다니…
어처구니가 없다.
감독의 소리 없는 반항인 건가?
리뷰를 쓰기 위해 다시 보는 것도 짜증 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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