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필버그와 톰 크루즈의 SF 영화 우주전쟁
War of The Worlds,
우크라이나에서부터 시작된 번개폭풍과 전자기파 폭풍이 뉴욕까지 번지고 있다. 그리고 서서히 드러나는 정체, 움직이는 것은 죽음으로 이어지는 살육의 현장이 되어 버린 미국 뉴욕,
외계인의 침공에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아버지의 이야기. 톰 크루즈와 스티븐 스필버그의 SF 영화 우주전쟁의 줄거리와 결말을 적어본다.
영화개요
우주전쟁, War of The Worlds
개봉 : 2005년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원작 : H. G. 웰스의 SF 소설, "우주 전쟁"
평점 : 6.5/10.0 (IMDb)
주요 등장인물
아빠, 레이 페리어 역 - 톰 크루즈
딸, 레이첼 페리어 - 다코타 패닝
아들, 로비 페리어 역 - 저스틴 채트윈
전 부인, 메리 앤 페리어 역 - 미란다 오토
할란 오길비 역 - 팀 로빈스
우주전쟁 후기
시작은 창대했으나 그 끝은 미약하리라. 거참, 스필버그 감독에 톰 크루즈의 조합의 영화가 이토록 재미없을 줄이야. 톰의 영화에서 이렇게 존재감이 없는 영화는 처음인 듯하다.
게다가 팀 로빈슨은 뭐 하러 나왔냐?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분명했으나 재미없게 만들었다. 이런 류의 외계인 영화에서는 “디스트릭트 9”이 최고이다.
영화 후기는 한마디로 인류의 구원은 무너진 성당에 있는 것이 아니라 미생물에 있다.
"우주전쟁, War of the Worlds", 영화 제목에 낚인 기분이드는 것은 나 뿐인가?
“미생물 만세!”
영화 우주전쟁 줄거리와 결말
자신의 집에서 아이들과 노는 이혼남 레이, 삼한 바람과 함께 폭풍의 전조를 보이는 하늘.
심상치 않다.
뉴욕,
곧바로 바람이 거세게 불고 라이트닝 폭풍에 전자기파 폭풍으로 모든 핸드폰, 자동차가 멈추어 버렸다. 처음 있는 이 불안한 상황이 혼란스러운 사람들.
집중적으로 번개를 맞은 그곳.
근처에 있던 성당이 무너져 내린다. 이제 구원은 없다는 의미인가.
그리고 나타난 왕개미 대가리 모앙을 거대한 물체.
생물?
로봇?
정체 모를 괴 생물, 물체의 광선에 녹아내리는 사람들.
외계 생물체들의 무차별적인 공격이 시작되었다.
공격을 피해 죽으라 뛰어가는 레이
아이들과 함께 정신없이 가방을 챙긴다.
일단 여기서 벗어나야 한다.
전 부인이 사는 집으로 간다.
하지만 여기도 마찬가지이다.
하늘에서 비행기가 떨어져 집들이 산산조각 났는데 유일하게 레이의 자동차만 멀쩡하다. 다시 전처가 있는 보스턴으로 향하는 레이와 아들 로비, 딸 레이첼
자동차도 빼앗기고 허드슨강을 건너기 위해 부두로 나선다. 저 멀리 외계 생물체들이 다가온다.
아비규환, 혼비백산
군인들의 탱크와 아파치 헬기까지 나섰지만 역부족이다. 외계 생명체의 실드를 뚫지 못한다.
남은 것은 핵폭탄뿐인 거야?
아빠 레이의 말을 거역하고 외계인 적들과 싸우겠다고 군인들을 따라나선 아들 로비, 군인들이 가득한 그 자리에 거대한 폭발이 일어나고 로비는 그 자리에 사망한 듯하다. (군인들에게 간다고 고딩에게 총이라도 건네 주겠나?)
할란 오길비의 지하실,
레이는 레이첼만 데리고 마을의 어느 지하실에 숨어든다. 집주인은 할란 오길비,
일본에서는 몇 마리를 물리쳤다고 합니다.
우리도 할 수 있어요. 기습적으로 공격해 봅시다.
오길비의 무모함에 머리를 싸매는 레이,
살아있는 인간을 찾으러 지하실까지 내려온 괴 생명체. 이 외계 생물체들의 의도를 알 것도 같다.
그들의 실체가 드러났다.
작은 털없는 크리처의 모습, 이런 모습에서 이런 최첨단 로봇(생물?)을 만들 수 있다니...
좀 더 진화한 생명체가 아닌 것이 아쉬운 점이다. 영화 켄택트에 나오는 외계인 정도를 상상했는데…
혹 이것들은 외계 생명체의 주인이 아니라 조무래기들인가?
더 큰 문제는 이 작은 조무래기들이 아니다. 외계 생물체는 뭔가 거대한 하이브(Hive), 둥지를 만드는 것 같다. 이대로 가면 지구는 외계생물체의 거대한 행성급 둥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간은 그들의 먹이감이 되는 것이고...
이건 영화의 제목처럼 우주전쟁이 아니라 외계인의 인류 학살을 보여주는 공포영화에 가깝다.
오길비의 지하실에서 오도 가도 못하고 숨어 있어야 하는 레이, 에이첼
오길비는 패닉에 빠져들고..
다시 찾아온 촉수 같은 눈
레이첼을 확인한다.
다행히 작은 몸으로 도망간 레이첼..
공포영화야, SF영화야??
아빠가 찾으러 나간다.
밖의 세상은 모든 것이 무너져 처참했다.
레이첼이 잡혀간다.
그리고 아빠 레이도 잡혀간다.
오~
바로 죽는 것은 아니었나 보다. 거대한 생물체는 인간들을 모으고 있었다. 바구니 같은, 철장 같은 곳에 붙잡혀 온 레이와 레이첼, 사람들.
아~
여기서 대실망이다. SF영화가 이런 허접한 바구니에 사람들을 가둬두는 장면을 ....
레이가 촉수 안으로 빨려 들어간다.
레이의 손에는 수류탄이 들려 있었다.
오 촉수에서 다시 빠져나왔어!
수류탄은?
오~
외계 생물체 한 마리 다운!!!
우주전쟁 결말
전 부인을 찾아 보스턴까지 걸어온 레이와 레이첼, 보스턴도 예외없이 외계인의 공격을 받았다. 하지만 분위기가 바뀌었다.
"외계 생명체의 실드가 사라졌다."
"총 공격!"
박격포로 안 될 건데...
공격이 먹힌다.
쓰러진 외계생명체 안에서 나타난 외계인... 서서히 죽어간다.
그냥 죽었다.
아~
이런 허접한 생물에게 인류가 몰살 당하다니...
이름 모를 외계생명체를 물리친 것은 인간이라는 동물과 공생하고 있는 미생물 때문이라는 허망한 결론으로 영화는 끝내 버린다.
인류의 멸종은 면했지만 지구는 초토화되었다.
레이첼은 엄마를 만난다.
그리고 죽은 줄 알았던 아들 로비도 만난다.
영화를 본 시간이 더 허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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