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컨택트
제21회 부산 국제영화제에서 최초로 상영되었었던 영화로 외계문명과 접촉, 컨택트 하는 SF영화이다.
윈제목은 ARRIVAL어라이벌이다. 간단한 스토리에 모호한 주제를 가진 영화 컨택트의 결말 포함한 줄거리와 후기를 적어본다.
영화개요
영어제목 : Arrival , 어라이벌
개봉: 2016년
개봉 : 한국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개봉
감독 : 드니 빌뇌브
원작 : 테드 창의 소설, "당신 인생의 이야기"
평점 : 7.9/10.0(iMDb)
주요 등장인물
루이즈 뱅크스 박사 역 - 에이미 아담스
물리학자 자이언 도널리 역 - 제러미 레너
핼펀 요원 역 - 마이클 스툴바그
마크스 대장 역 - 마크 오브라이언
컨택트 감상 후기
미지의 것, 모르는 것은 불확실성을 가져다준다는 것이고 이는 두려움으로 발현한다.
의도를 모른 채 지구에 도착한 12개의 우주선, 선의를 가지고 온 것이라 믿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정부는 기본적으로 적의를 갖게 된다. 단어 하나, 행동 하나에 바로 공격을 시도할 것이다. 모르는 것은 생존에 위협이 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당연한 것일까?
여하튼
미확인 외계인의 도착은 그 자체로 놀라운 일이지만
지구인에게는 위협으로 판단될 확률이 높다.
그렇다면,
결론은 12척의 우주선을 향한 공격으로 끝날 수도 있을 것 같다. 악의를 가졌다면 지구인들은 이미 모두 멸망했을 것이고 선의를 가지고 왔다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미련 없이 가버릴 것이다.
이들 외계인들의 의도,
'지구에는 왜 왔는가'라는 의도를 알아내려고 밤낮없이 대화를 시도하는 언어학자 뱅크스 박사의 분투, 더 이상 시간이 허락되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면서 마지막까지 대화를 시도한다.
끝까지 집중해서 보게 될 만큼 잘 만든 영화로 보이고 기대를 잔뜩 하고 다 보고 나니 몰려오는 이 아쉬움과 허무함은 어쩌란 말인가!
영화 컨택트 줄거리
대학에서 언어학을 강의하는 루이스 뱅크스 박사,
한참 커가는 딸을 잃었다.
그녀의 삶은 말 그대로 허무하고 무미건조해진 듯하다.
외계인
그런 그녀에게 일생일대의 엄청난 일이 찾아왔다. 미국 몬태나 주에 460M의 높이를 가진 외계 우주선이 도착했고 언어학자로서 그 외계인과 접촉을 하게 된 것이다.
전 세계 12곳에 도착한 외계우주선,
미국 몬태나, 베네수엘라 마라 케이, 그린란드 쿠잘레크,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 케네마, 영국 데본, 수단 카르타움, 러시아 흑해, 파키스탄 펀잡, 중국 상하이, 일본 홋가이도, 러시아 시베리아, 호주 서부 인도양 12곳이다. 전 세계에 골고루 내려앉았다.
다분히 의도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언어학자 루이스 뱅크스 박사는 이론물리학자 이언 도널리와 함께 방사능 방호복을 입고 우주선에 다가간다.
첫 번째 컨택트,
우주선은 놀랍게도 공중에 떠 있다.
더 놀랍게도 우주선에 문이 열려있다.
더더욱 놀랍게도 중력장이 변했다.
눈부신 빛이 흘러나오는 문 앞에 선다.
그리고 대화를 시도하는 뱅크스 박사
우리는 "HUMAN"
그들의 대답은
언어가 다르다
소통방식도 다르다.
쉽지 않은 대화를 풀어나가야 할 것 같다. 말과 글을 가르치며 소통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다.
정부는 이들 외계인의 의도를 먼저 파악하고 싶을 건데... 언어의 유희를 즐길만한 시간이 주어지지는 않을 것 같다. 언어학자인 뱅크스 박사가 해낼 수 있을까?
“역사 속에서 대부분의 원주민들이 몰살당한 것”을 잊지 마시오.
What is your purpose on Earth?
이게 목적이죠?
이 말을 이해시키는 것이 우선이겠지요?
여러 설명들이 오가지만 직접적인 대화를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아니면 간단하게 텔레파시로 해결되려나?
두 번째 컨택트
외계인은 8개의 다리를 가진 걸어 다니는 문어처럼 생겼다. 그래서 외계인의 이름이 헵타포트로 정해졌다.
대화가 안 된다.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보여 주겠다고 방호복을 벗어버리는 뱅크스 박사
몸으로 대화를 시도하는 박사.
그래 몸빵 언어가 가장 빠를 수도 있다.
진실,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통한 듯하다.
아임 "루이스"
나는 "이언"
그들의 이름은
이거
이제 서로의 이름을 소개했지만 뭐라 부를지는 모르는 상태, 결정적으로 외계인들은 말이 없다.
필요 없을 수도…
대화의 진전
점차 시간이 지나고 대화가 진전되고 있다. 하지만 어린아이 수준의 대화뿐이다. 좀 더 복잡한 의도를 가진 "지구에 온 목적"을 물어야 하는데…
외계인 언어의 구조를 파악하는 뱅크스 박사, 그림언어를 조각조각 잘라내어 단어를 맞추고 있다.
여기 왜 왔는지
어렴풋이 그런 의미로 물어본다.
돌아온 대답은
“무기”
이 단어 한마디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모르면서 그동안 지켜왔던 선의를 벗어 버리는 정부는 공격을 준비한다. 대화에 진척이 없이 단어만 주고받던 다른 국가들도 마찬가지 상황이 되어 버렸다.
평화라는 단어가 아니라
무기라는 단어 하나에 전 세계는 방어적이 되어 버렸다.
지구인들이 느끼는 것은
두려움이다.
공격옵션을 준비하는 정부
마지막 대화를 시도하는 뱅크스
수많은 외계언어를 한꺼번에 쏟아내는 외계인
지구인들의 의도를 의심하는 것 같다.
순간 설치한 폭탄이 터지고 폭발이 일어나고
뱅크스와 이언은 내동댕이 쳐진다
뇌진탕이다.
파국일까?
대화단절
중국이 전면전을 선포했다. 중국 인민군 총사령관 상 장군이 앞장서서 선전보고를 한 것이다. 언어학자가 나서서 “24시간 내에 떠나라. 그렇지 않으면 공격을 시작할 것이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
무슨 배짱으로 선전포고?
기본적으로 우주에서 온 외계인이라면 최소한 지구보다도 몆백 년을 앞선 기술력을 인정해야 하는데,
핵탄두를 믿고 까부는 것인가?
과연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아니면 반격으로 끝장나는 것이 아닐까?
여하튼
각 국가들이 군사행동을 준비하는 중이다.
미국 몬태나에 있던 외계인 우주선이 움직였다. 지상에 바짝 내려앉았던 우주선이 8백 미터 위 공중으로 올라가 버린 것이다.
대화 단절?
아니면 선택된 사람만 대화하겠다는 의도?
시간이 없다.
러시아에서는 "시간이 없다"는 말과 "여럿이 하나"라는 외계인의 언어를 해석했고 미국 몬태나에서는 물리학자 이언이 "1/12"라는 숫자를 확인했다.
각국은 다시 공격태세를 갖추고 미 국방부는 외계인의 공격 의도를 확신하고 있다. 다시 대화를 시도하자는 뱅크스, 800미터를 올라갈 방법이 없었다.
하지만 기우였다. 외계인이 먼저 탈 것을 보내왔다. 문어 외계인 헵타포트와 대면하는 루이스 뱅크스 박사, 그리고 문어 외계인은 인간에 비하면 거의 거인 수준이다.
이제 대화가 되는 것 같다.
"여기온 목적이 뭐냐?"
"우리는 인류를 돕는다."
'3000년 뒤에 인류는 우리를 돕는다???'
'무기는 시간을 연다.'
도대체 문어 외계인은 무슨 말을 하는 거지?
공격 징후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외계 우주선들이 일제히 자세를 바꾸어 누워버렸다.
뭘 하려는 건지?
공격 의도인가?
몬태나에서는 모든 캠프 인원에게 철수명령이 떨어졌다. 루이스 뱅크스는 대장에게 시공과 관련된 언어, 그들의 언어를 배우면 미래를 알 수 있다고 강변하지만 되돌아온 대답은 '우리는 더 이상 할 일이 없다.'
모든 국가가 공격을 준비한다.
일촉즉발,
외계인과 한바탕 전쟁을 치를 판이다.
중국 상 장군
미래에서 중국 인민해방군 사령관 상 장군이 전화번호를 뱅크스 박사에게 전해준다. 그날 당신이 내게 한말을 잊을 수가 없다.
철수 명령이 떨어진 현실에서 뱅크스는 상 장군에게 전화를 건다. 그리고 인민해방군 상 장군이 공격중지를 선언하고 각 캠프의 정보를 공유하기로 선언한다.
결말
상장군의 한마디에 상황이 바뀔 수 있는 건지…
황당하지만 누웠던 외계 우주선들은 다시 바로 서고 그리곤 사라진다.
그냥 가버리면 어쩌란 말인가.
기술이라도 주던지…
나와서 제대로 인사라도 하든지...
뭐가 뭔지.
음…
이게 결말이야?
뭔 말이하고 싶은 거아?
뱅크스 박사는 미래를 보는 눈을 가지게 된 거야?
'이언과의 결혼'과 '해나라는 아이가 생기는 미래'까지. 특별히 이언과 뱅크스가 서로 감정을 느낄 틈도 없었던 것 같은데…
이언이 내뱉는 대사
“제일 놀라운 것은 그들을 만난 게 아니고 당신을 만난 것이야!”
허무개그도 아니고
로맨스 드라마도 아니고
새로운 SF의 전개가 잔뜩 기대감을 준 듯하지만…
허무하게 끝나버린 영화 "컨택트"
그래서 결론이 뭐야?
미래에 인류가 자기들을 도울테니 지금 서로 싸우지 말고 힘을 합해서…
모르겠다.
영화 컨택트가 뭘 말하려는 건지.
기대감으로 시작해서 끝까지 볼 수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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