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전쟁영화 서부전선 이상 없다.( IM WESTEN NIGHTS NEUES ) 줄거리와 결말, 짧은 감상 후기를 적어본다.
1914년 세계 1차 대전 중 프랑스의 라티에르 평원에 형성된 독일군과 연합군의 서부전선, 그 전장에서 죽어간 17살의 젊은 독일 청년들의 이야기이다.
영화개요
서부전선 이상 없다.
IM WESTEN NIGHTS NEUES
감독 : 에드바르트 베르거
원작 :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의 소설 " 서부전선 이상 없다."
제작 : 어뮤즈먼트 파크
평점 : 7.8/10.0(IMDb)
수상 : 2023년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수상
주요 등장인물
파울의 친구, 알베르트 크로프 역
본명 : 아론 힐머, Aaron Hilmer
출생 : 1999년,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파울 보스먼(Paul Bäumer) 역
본명 : 펠릭스 카머러, Felix Kammerer
출생 : 1995년, 오스트리아 빈
탸덴 스태플릿 역
본명 : 에딘 하사노비치, Edin Hasanovic
출생 : 1992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휴전협상 대표, 마티아스 에르츠베르거 역
본명 : 다니엘 브륄, Daniel Brühl
출신 : 1978년, 스페인 카탈루냐 바르셀로나
스타니슬라우스 카친스키 역
본명 : 알브레히트 슈흐, Albrecht Schuch
출생 : 1985년, 독일 예나
감상 후기
예전의 전쟁영화가 국뽕을 돋우는 애국심에 기댄 전쟁영웅과 미화된 전쟁낭만을 그렸다면, 최근 전쟁영화는 반전 철학으로 영화를 만든다. 전쟁은 잊어서도 안되지만 일어나서도 안 되는 것이다. 전쟁은 국가적으로도 비극이지만 각 개인에게는 더 큰 비극이다.
애국과 전쟁 승리라는 구호 아래 죽어간 17살의 어린 독일 청년들이 이야기이다.
전쟁이 치러지는 서부전선,
그 서부전선은 한 뼘의 변동도 없었다. 있었다면 라티에르평원 그 들판에서 죽어간 누군가의 아들, 아빠, 남편인 군인들의 시체만 가득했다.
한국영화 "고지전"이 생각난다.
625 전쟁, 휴전을 몇 시간 앞두고 한 개의 고지를 더 차지하려는 윗 분들의 욕심에 그 짧은 시간, 이제 집에 갈 수 있다는 희망에 들뜬 수많은 병사들이 죽어간 것처럼...
전쟁은 불사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전쟁은 피해야 하는 것이다.
서부전선 이상 없다. 줄거리
1917년 세계 제1차 대전이 한창인 독일,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파울 보이머, 루트비히, 프란츠 뮐러, 알베르트 크로프 네 명의 고등학생들은 입대를 결심한다. 만 17세다.
“플랑드르 전선을 돌파하여 파리로 입성하자!”
“독일제국의 미래는 자네들의 손에 달려있다.”
“독일 제국의 승리를 위해 전장으로 나가자”
이들은 제78보병 예비 연대로 배치된다.
비가 쏟아붓는 서부전선이다.
불안하지만 그래도 들뜬 신병들,
하지만 밤이 되고 어둠 속에서 간간이 조명등이 터진다. 불빛이 사그라드는 동시에 총알들이 날아들고 박격포가 밤새도록 참호 위로 때린다.
아침이 되어 시체를 수습하는 파울,
전선에 온 지 단 하루 만에 포격으로 사망한 동기생 루트비히의 시체를 수습하며 울어버린다.
이렇게 시작한 17살 소년, 파울 보이머의 전쟁, 서부 전선에서만 1년 동안 수십 만 명의 병사들이 죽어나갔다.
1918년 11월,
파울이 소속된 부대는 휴식과 신병 충원을 위해 후방 배치된다.
농가에서 거위를 훔쳐서 동료들과 잡아먹기도 하고 저 멀리 들판을 지나가는 프랑스 아가씨들을 쫓아가 구애를 하기도 하고…
부대로 배치될 신병들이 오지 않았다. 이들을 찾으러 나서는 폴과 동료들,
철도역의 역사 안에 처참하게 죽어 있는 60여 명의 어린 병사들을 발견한다. 전선에 나가지도 못하고 모두 허망하게 독가스로 죽은 것이다. ‘방독면을 너무 일찍 벗은 것’이라고는 하지만 독가스의 실험 대상이었음을 암시한다.
이들의 죽음 앞에서
파울은 다시 한번 전쟁의, 죽음의 두려움에 몸을 떤다.
1918년 휴전협정,
휴전협정을 시작한다.
독일 대표단 대표, 마티아스 에르츠베르거 “독일의 장성들은 휴전협정이 진행되는 동안 군사행동을 중단해 주길 바라다”는 말과 함께 연합군의 프랑스 전쟁 지휘관을 만난다.
일방적인 휴전협정서에 서명을 하라고 한다.
항복문서이다.
독일 휴전협상단 내부서도 분란이 일어난다.
"불가하다"
"수많은 독일병사들이 지금 매 순간 사망한다."
"미군 25만 명이 매일 도착한다."
"너무 많은 것을 잃었다"
휴전협정이 지루하게 이어진다.
한 치의 양보도 없다.
"전쟁은 제국의 명령이야"
"끝까지 싸우길 원하는 대장들"
다시 서부전선,
그 사이에도 군인들은 전쟁의 끝을 보기 위해 병사들을 최전방으로 내 몬다. 휴전협정이 진행되는 동안에 파울은 다시 서부전선으로 향한다.
“진격하라!”
프랑스 라티에르 들판을 뛰어 나가는 파울과 동료들, 적진을 향해 달린다.
작전 따위는 없다.
들판에서 죽어 나간다.
적진의 참호로 뛰어든다.
적 참호를 점령한 독일군인들, 배고프다.
프랑스 군인들이 먹다 남긴 빵을 집어드는 파울...
땅이 흔들린다.
적의 무한궤도 장갑차가 폭격을 하며 다가온다.
파울을 찾는 프란츠,
점령한 참호에서 고군분투를 하지만 밀고 들어오는 장갑차에 속수무책이다.
뒤를 이어
화염방사기를 든 연합군이 닥쳐온다.
후퇴!!!
후퇴하는 독일군의 뒤를 치는 연합군.
잔뜩 겁을 먹은 독일군 파울과 마찬가지로 잔뜩 겁에 질린 프랑스 군인이 마주 선다.
멋지게 제압 이런 것 없다. 진흙 구덩이에서 목숨을 걸고 개싸움을 한다. 손에 잡히는 모든 것이 목숨을 지키는 무기가 된다. 파울은 프랑스군 한 명을 칼로 제압한다.
돌아서서 죽어가는 그를 바라본다.
시선이 마주치고...
파울은 그의 상처를 지혈하지만 죽는다.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죽은 프랑스 군인의 가슴에서 지갑을 꺼내든다.
부인과 작은 딸의 사진이 들어있다.
그의 이름은 제라를 뒤발,
그저 평범한 인쇄공이다.
한참을 죽은 그와 엎드려있는 파울,
한바탕 전투가 지나간 그 들판을 홀로 걷는다.
에기자크 주둔군 기지,
에기자크에 있는 주둔 부대를 찾아가는 파울.
헤어졌던 동료들을 만난다. 연합군과 독일군의 협상소식이 전해진다.
"돼지들이 드디어 협상한대"
"우린 이제 집에 갈 수 있는 거야!"
크로프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리고 다리가 잘려나간 칸트가 자살한다.
비애에 빠진 파울,
루트비히, 프란츠, 크로프 다 죽었다고요.
"시끄러워! 그래서 어쩌라고!"
"적어도 걔들은 편히 쉬잖아!"
"우리는 살아 있잖아!"
"세계의 반이 서로 죽이려고 총을 쏘아대는데…”
“신은 지켜보기만 해"
"여기에 무슨 정의가 있어"
"넌 살아 있잖아"
휴전협정은 합의되었다.
휴전협정의 효력시간은 6시간 후,
1918년 11월 11일 오전 11시
"전쟁은 끝났소"
프랑스 라티에르평원,
“라티에르 평원은 우리의 것이다.”
“반드시 되찾아 이 전쟁을 승리로 끝낼 것이다.”
또다시 전장으로 나서는 파울,
그의 얼굴에는, 전장에 나서는 병사들의 얼굴에는
명예도
애국심도 찾을 수 없다.
파울이 들고 있는 그 칼이 그의 운명을 말해주는 것 같다.
"몇 시야?"
되돌아온 대답은
"돌격"
적군의 참호로 뛰어드는 독일병사들.
프랑스군도 저항하며 마지막 전쟁을 치른다.
그리고
파울, 단검에 찔려 사망한다.
그곳은
파울이 친구들과 처음으로 배치된 서부전선의 어느 참호였다.
결말은,
모두 같이 입대한 고등학교 동기생들,
파울 보이머 사망,
루트비히 사망,
프란츠 뮐러 행방불명,
알베르트 크로프 사망했다.
1914년 10월 시작된 전쟁,
1918년 전쟁이 끝날 때까지 서부전선은 단 한치도 변경되지 않았다.
병사 300만 명이 그 전선에서 사망했다.
서부전선은 이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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