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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영화 일본침몰(2006) 줄거리와 후기

by molbania 2024.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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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 대지진이 발생한다.

 

미국의 한 연구원이 자료를 발표한다. 태평양 해저판의 플레이트가 쌓이면서 매걸리스의 붕괴로 일본열도의 플레이트가 맨틀아래로 급격하게 끌려 들어간다. 일본이 침몰할 것이다.

 

일본 침몰은

30년 내에 50%의 확률,  

50년 내에 80%의 확률을 보여준다.

도쿄대지진 일본침몰의 전조
도쿄대지진 일본침몰의 전조

 

지진이 지나간 자리에서 우연히 심해 잠수정 파일럿 오노데라와 소방구조대원 레이코가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일본침몰"은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등 다양한 미디어로 만들어졌으며 현실 파악과 결말도 서로 다르게 이끌고 간다. 2006년 개봉한 영화 "일본침몰"의 줄거리와 감상을 적어본다. 


영화개요

영화제목 : 일본침몰(日本沈没) 

원작 : 1964년부터 연재된 일본 SF 소설  '일본 침몰'

개봉 : 2006년

감독 : 히구치 신지

일본침몰 관련 미디어
1964년
일본침몰(SF 소설)

1973년
일본침몰(만화)
일본침몰(영화)
일본 이외 전부 침몰(SF 소설)

2006년
일본침몰(만화)
일본 침몰(日本沈没) -영화
일본 이외 전부 침몰(영화)

2020년
일본침몰 2020(애니메이션)

2021년
일본침몰, 희망의 사람-(TV 드라마)

 

등장인물

 

소방구조대원 아베 레이코 역

예명 : 시바사키 코우

본명 : 야마무라 유키에
출생 : 1981년, 도쿄도 도시마구
배우, 가수 "용의자 X"에 출연했으며 극장판 "북두의 권"에서 레이나의 목소리 주인공이다.

소방구조대원 아베 레이코 역


잠수정 파일럿 오노데라 도시오 역

본명 : 쿠사나기 츠요시(草彅剛)

한국예명 : 초난강
출생 : 1974년, 사이타마현 카스카베시
배우, 아이돌 가수

잠수정 파일럿 오노데라 도시오 역


 

타카모리 사오리, 재난관리 장관 역

본명 : 다이치 마오(大地 真央, Mao Daichi)

출생 : 1956년, 효고현 스모토시
배우

타카모리 사오리, 재난관리 장관 역


타도코로 유스케 박사 역

본명 : 토요카와 에츠시(豊川 悦司)

출생 : 1962년, 오사카부 야오시
배우, 1995년 "러브레터"에 출연했다.

타도코로 유스케 박사 역


 

관방장관 노자키 교스케 역

예명 : 쿠니무라 준(國村隼)
본명 : 요네무라 요시히로(米村 喜洋)
출생 : 1955년, 일본 구마모토현
2016년 한국영화 "곡성"에 출연했다.

2021년 TV 드라마 "일본침몰- 희망의 사람-"에  출연했다.

관방장관 노자키 교스케 역


영화 일본침몰  감상 후기

 

2021년에 만들어진 TV 드라마 "일본의 침몰-희망의 사람"을 먼저 보았었다.  TV 드라마에 비하면  시간상 제약이 있다고 해도 보여주는 것도 별로 없다. 

 

게다가 한때 아이돌이었던 두 사람(초난강과 시바사키 코우)의 러브라인은 화면도 어두운 데다가 분위기도 침울하기 짝이 없다. 두 사람의 연애감정에 있어서 개연성도, 감동도, 애틋함도, 더군다나 죽으러 가는데 슬픔조차 아까울 정도이다.  단지 아이돌이라는 비싼 이름값만 빌려온 듯하다. (한국영화에서 콘텐츠가 부족할 때 아이돌을 등장시켜 만회하려는 것처럼)

 

'일본침몰'이라는 국가 존립이 걸린 재난 상황에서 현실을 파악하고 어떻게 풀어 나가야하는 지는 많은 연출가들의 생각이 다르다. 그래서 드라마, 애니메이션, 영화 등등에서 풀어가는 방법이 다르다.

 

이런 점에서만 본다면 2006년 영화에서는 대단히 현실적인 상황파악을 보여준 것으로 보인다.

 

일본침몰 이후의 일본인에 대한  전 인류애적 감상에만 기대는 것이 아니라 전인류가 자기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으면 거절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즉, 스스로 해결하지 않으면 일본의 존속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 같다. (그에 반해서 2021년 TV드라마에서는 보편적인 인류애에 많이 기대는 모습이다)

 

그래서 2006년 영화 '일본침몰'에서는 한 인간의 희생을 바탕으로 일본을 구하는 것으로 결론을 짓는다. 방법이 이것밖에 없는 것 같다.  실현이 불가능한 방법으로 결말을 짓고 말았다.

 

한 사람의 개인적인 희생으로 일본침몰이라는 거대한 재난이 해결될 일이 아닌데  무슨 "히어로"인 것도 아니고... 여하튼  문제는 해결되었지만 안타깝다.


영화 일본침몰(2006) 줄거리

 

미국의 한 연구원이 발표한 "일본침몰'의 가설, 일본 정부는 자체적으로 조사팀을 꾸린다. 도쿄대 타도코로 박사가 중심이 되어 해저와 후지산 등의 지각변동에 대한 예측조사가 다각도로 실시되고 있다. 

 

중간보고

일본  미야기현 앞바다에서는 해저 분열이 발생하고 후지산의 마그마의 변동도 심해졌다. 맨틀과 플레이트 사이에 번식하는 박테리아가 내뿜는 메탄가스가 윤활작용을 하여 플레이트의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또 층간 박리 현상을 일으켜 침몰 속도를 가속화시킨다.

 

미국 연구원이 제시한 예측시간보다 더 빨라질 것으로 본다.

 

그럼 침몰까지 얼마나 남았나?

"338.54일"

"지금부터 1년이다."

"후지산이 대분화를 일으키면 일본열도는 두 동강이 나고  단숨에 바닷속으로 가라앉는다."

"검증이 필요하다."

"검증조사니 뭐니 할 시간이 없다"

"그 시간에 한 명이라도 더 대피시킬 방법이나 찾아!!"


 

타도코로 박사팀의 조사팀은 해체된다. 같이 심해를 조사하던 오노데라와 친구 유우키를 포함하여 자체 조사팀은 해체되고 "1년 안에 열도가 침몰한다"는 타도코로의 가설을 검증하는 팀(D-1)이 설치되었다.

 

동시에 정부는 일본국민들의 이주계획을 세운다.

그 사이 홋카이도에 큰 지진이 발생하고 가고시마의 사꾸라지마가 분화한다. 그리고 남부 규슈에 있는 아소산이 칼데라가 사라질 정도의 관측 사상 최대규모로 분화한다. 

일본침몰 분화하는 아소산
일본침몰 분화하는 아소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죽고 싶다."는 소망을 이야기하며 총리는 이민계획을 들고 중국으로 향한다. 규슈 상공을 지나던 총리의 비행기가 아소산의 폭발에 휩쓸려 총리를 포함한 많은 각료들이 사망한다.

 

그리고 일본은 혼란에 빠지기 시작한다.

제일 먼저 발 빠르게 외국으로 나가는 항공기 편이 매진되고 주가와 엔화는 폭락하고 국가 시스템은 마미 될 지경이다.

 

총리대리인 관방장관은 침몰시기를 5년 후라고 발표한다.

모든 일본 국민이 해외에 이주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발표한다.

거짓말이다.

 

그에 대답하듯 일본열도는 지진과 화산이 폭죽 터지듯 분출한다. 세계 각국은 일본인 이민에 난색을 표하고 이민 정책은 난황에 빠진다. (어쩌면 이게 진실인지도 모르겠다. 인도주의적인 이민이 아니면 일본인이 해외 이민자로 나갈 방법이 없다) 

 

현재 사망자 360만 명

해외 이주자 340만 명

 

예상 사망인원  6천만 명

예상 해외 이주자 4천만 명

남은 자 2천만 명

 

남은 자도 사망한다고 보면 전 인구의 8천만 명 사망이 예상.

죽은 사람까지 해외에 대피시킬 이유는 없잖아...

 

몇몇 국가가 이민을 받아들였지만 내부적으로도 문제가 많다. 각국에서 일본인 이민 반대시위도 늘어가고 있다. 대한민국의 이민 반대시위장면도 나온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관방장관은 일본의 문화재를 가지고 이민을 요청하러 미국으로 가버린다. 누가 봐도 도망가는 것처럼 보인다. 타카모리 재난관리 장관은 절망에 빠진다.


 

타카모리 재난관리 장관은 전남편인 타도코로박사를 만나러 간다.

단 한 명이라도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줘봐!!

당장!!!

 

타도코로 박사는 기발한 방법을 제시한다.

일본침몰을 막는 방법을 제시

 

침몰하는 일본열도의 플레이트를 절단한다.

N2 폭약, 핵폭발만큼의 위력을 나타낼 것이다.

대규모 굴착선이 필요하다.

 

굴착선들이 도착하고 굴착이 시작된다.

기폭용 폭약 N2를 투입하기 위해 심해잠수정  "해신 6500"을 투입한다. 오노데라의 친구 유우키가 투입된다. 심해 3800미터 지점에 굴착기가 설치되어 있고. 노드에 폭약을 투입하면 될 일이다. 하지만 언제나처럼 불행은 겹쳐서 온다. 해저의 침하로 인한 진흙사태가 발생한다.

 

잠수정 "해신 6500"은 빠른 조류에 휩쓸려 뒤집히며 내동댕이 쳐진다.

그리고

교신 OUT!

해저의 폭약설치 화면

 

자신의 아내와 아이를 위해 일본열도의 침몰을 막겠다고 나선 유우키,

사망한다.

타도코로 박사는 머리를 싸매고 울분을 토할 것 같은데 머리만 싸매고 만다.

이 아저씨의 연기는 발연기이다.

 

 

친구 유우키의 유품을 받아 든 오노데라,

 

"이제 방법이 없다."

"박사님 남은 국민들은 어떻게 됩니까!!


그 와중에도 전국적으로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

거대한 쓰나미도 덮쳐온다.

일본열도를 두 동강낼 후지산 대폭발의 전조인 지진이 계속하여 감지된다.

 

이제부터 열도 침몰이 시작되고 있다.

사망, 실종자가 급격하게 증가한다.


영국행이 예정되어 있는 오노데라,

평소 관심 있던 소방구조대원 레이코에게 "영국으로 같이 가자"라고 제의했지만 그녀는 남아서 한 명이라도 더 살리겠다고 거절했다.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키가 될 것으로 말하는데  두 사람이 애정의 감정을 느끼기에는 그리 개연성이 없어 보인다. 여하튼, 그녀에게 애정을 느끼는 오노데라는 "그녀를 위해" 보장된 영국으로의 이민을 관두고 타도코로 박사가 진행 중인 마지막 작전에 뛰어들 것을 결심하게 된다.

 

"사랑의 힘"이다?

 

음악도 장엄하고 동원된 장비도 화려하지만 내용이 없다.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피난을 가며 생지옥을 헤매지만 "서로 힘내라"는 모습도 보여준다. 가능할 것 같지 않은 비현실적이다. 그 상황에 당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이 인간이다. 여하튼 서로 힘내고, 돕는 인간들이 거대한 자연재해 앞에 죽음을 앞두고 있다.

 

타도코리 박사,

신경질만 내지 말고 뭔가 일을 해야 할 것 같다.

일본침몰의 결정타인 후지산은 당장 폭발할 것 같다.


 

오노데라,

"해신 2000"을 타고 기폭 폭약인 N2를 투입하는 임무를 자청한다.

"못 돌아온다."

"나는 기적이 필요하고 그 기적을 믿는다."

해저의 폭약설치 화면

심도 2000m,

심도 3004m, 유압조절기가 수압에 못 이겨 터져 버린다.

심도 3800m, 

"나는 기적이 필요하고 그 기적을 믿는다."

 

일본 앞바다에서 대규모 폭발이 일어난다.

후지산의 마그마가 하강한다.

일본 침몰이 멈추었다.

멈춰선 일본 침몰

 

이 나라를 침몰에서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잠수정 파일럿

오노데라 토시오

유우키 타츠야

두 청년에게 깊은 감사와 애도를 바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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