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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넷플릭스 드라마 벽안 푸른 눈의 사무라이 줄거리

by molbania 2023.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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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애니메이션 "벽안, 푸른 눈의 사무라이"의 줄거리와 결말을 적어 본다. 등장인물과 감상후기, 드라마의 배경은 여기서 확인 바란다.
 

벽안, 푸른 눈의 사무라이 표지
벽안, 푸른 눈의 사무라이


에도 막부시대,  외국인들이 들어와 막부, 영주들과 비리를 저지르며 돈을 상납받고 외국인들의 악행을 눈감아 주고 있었다. 당연히 쇼군도 그중의 하나였다.
 
코하마 마을,
봉건제가 공고했던 에도 막부 시대, 이름 모를 백인의 씨로 창녀의 자궁에서 태어난 아이. 그는 봉건제도가 뿌리 깊은 시대에 혼혈아로 버려진다. 천대와 멸시를 받으며 자라왔다. 그 아이의 이름은 미즈.
 
검의 명인 에이지의 대장간에서 몸을 의탁한다. 자신만의 검술을 만들고 자신만의 검을 만든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그가 겪어왔던 멸시와 천대 속에 자신을 쓰레기처럼 버린 누군지도 모르는 서양인들을 찾아 복수의 길을 나선다.


교토


교토의 국숫집, 서양 문물인 총을 들고 설치는 사내를 한칼에 베고 총기를 밀매하는 일본인의 이름을 듣는다.
"신도 헤이지"

미즈와 국숫집

 
국수집 아들 링고,  평소에 사무라이가 되고 싶었던 아들은 "미즈"에게 경외심을 갖고 제자로 받아 달라고  쫓아온다.
 
"스승님, 제자로 삼아 주세요!"
"난 제자가 필요 없다."
"그리고 난 사무라이가 아니다."
거절에도 쫓아온다.
 

링고와 미즈

 

원래 중국 쿵후 제자나 사무라이 제자는 끝없는 진정성을 보여야만 겨우 받아들여진다. 그런 면에서 동방의 3국 중에서 무술이나 검술에 스승과 제자라는 도제시스템이 없는 나라가 한국이다. 왜일까?

"집에 가!"
링고는 칼을 들이밀어도 쫓아온다. 
 
미즈는 신도 헤이지의 동생이 운영하는 신도 도장을 찾는다. 그리고 도장의 지망생들을 박살 낸다. 신도 도장의 에이스 사무라이, 타이겐이 동료들의 기대에 찬 눈빛 세례를 받으며 나선다.
 
타이겐,
코하마 마을에서 자신을 푸른 눈을 가진 괴물, "원령"이라고 돌팔매질을 하던 아이들 중 하나였음을 서로 기억한다. 한칼에 그의 상투를 잘라 버린다. 그런 과거는 이제 아무것도 아니다. 신도 도장 전체가 푸른 눈의 사무라이 한 명에거 무너졌다. 도장의 마스터는 신도 헤이지가 "타베나 섬" 요새에 있다고 정보를 준다.  

신도 도장의 에이스 타이겐,
한바탕 칼싸움이 지나간 뒤 눈발이 날리는 조용한 도장의 마당, 그의 주위에는 아무도 남지 않았다. 도장의 커다란 대문은 그의 앞에서 닫혀버린다. 순간 타이겐은 자신의 사무라이 지위가 날아갔음을 직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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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미,
그 시간 교토 영주의 성, 아케미는 아버지를 설득한다. 혼자 뿐인 외동딸은 저 멀리 에도에서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슬피 울고 있을 것을 생각해 보시라. 평생을 아버지 옆에 있고 싶다고 호소한다.

교토 영주는 타이겐을 허락한다. 하지만 타이겐은 신도 도장의 일로 이미 사무라이의 지위를 잃어버린  터이다. 아케미의 운명이 순식간에 바뀌어 버린다.

“너 때문에 지위와 명예를 잃었어”
“너의 시체를 들고 명예를 회복할 것이다.”
타이겐은 홀로 미즈를 쫓는다.
 
“평생을 갇혀 살았어”
“낯선 사람과 결혼해서 또다시 갇혀 살진 않을 거야”
아케미는 작은 버선발로 타이겐을 찾으러 나선다.


미호노세키



신도류의 검술을 이어받은 신도 도장이 무명의 사무라이에게 박살 났다는 소문이 교토에 퍼져 나갔다. 서양 문물을 밀매하며 치부하던 신도 헤이지도 그 소문을 듣는다.

무슨 원한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그 푸른 눈의 사무라이가 자신을 찾는다. 신도 헤이지는 자신의 수하인  “4인의 송곳니”를 보낸다.

"그 푸른 눈의 사무라이의 목을 가져와라"

섬으로 가는 길,
미호노세키
섬으로 가는 배들은 오늘은 "하다카" 축제가 있는 날이라 하루 쉰단다. 성실하게 쫓아오는 링고를 유곽에 버려두고 미즈는 산에서 검술 수련 중이다.

그리고 오랜만에 휴식인 듯 미즈는 노천 온천에 몸을 담그며 도장에서 입은 상처를 치료한다. 이 장면을 굳이 설명해야 할 이유는 유곽을 뛰쳐나와 스승님(미즈)을 쫓아온 링고가 미즈의 비밀을 알게 되기 때문이고 링고의 충성심을 강하게 다지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멀지 않은 곳에서 말발굽 소리가 요란스럽게 난다. 신도 헤이지가 보낸  "4인의 송곳니"가 찾아왔다.
 
4대 1.

4인의 송곳니와 전투

 
신도 도장의 사무라이 후보생들과는 힘과 기술에서 다르다. 푸른 눈의 사무라이 미즈는 목숨을 건 승부를 다시 한번 치른다. 미즈 또한 처절하게 쓰러진다.

링고가 어쩔 줄 몰라하는 사이, 미즈를 쫓아온 타이겐이 검을 든다. 명예를 회복할 기회이다. 하지만 칼을 휘두르는 대신 미즈를 데리고 아무도 없는 신사로 데려간다.

하얀 눈이 내리는 조용한 신사,
링고는 미즈를 치료하는데  정신이 없고 타이겐은 지켜본다.



신사에서 며칠이나 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타이켄은 미즈에게 계약서를 한 장 던진다. 결투 신청서이다. 미즈의 복수가 끝나고 자신과 정식 결투에 응한다는 계약서이다.

타이켄, 어릴 땐 악동처넘 미즈를 괴롭혔지만  이제는 존중과 명예를 아는 사무라이로 변한 것이다. 미즈는 도전을 받아들인다.
 
" 그때까지는 죽지 마라!!"

한편 자신이 보낸 "4인의 송곳니"가 처참하게 깨진 것을 들은 신도 헤이지, 이번에는 회유책을 쓴다. "자신과 차 한잔 하자"는 전갈을 보내온다. 미즈는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바로 보내온 말을 탄다. 타이켄은 결투를 하기 전까지는 죽어서는 안 된다는 이유로 동행하고 링고도 당연히 따라나선다.

깊은 계곡을 지나 신도 헤이지가 준비한 장소, 함정임에도 불구하고 찾아간다.

"도대체 나를 찾는 이유는?"
"네가 밀매하고 있는 서양 문물을 대주는 백인을 찾는다!"
"오  파울러?"
"그놈은 파울러 성에 있지. 거기는 9층의 성곽으로 바위 위에 지어진 요새야"
"들어갈 방법이 없어"

"나도 그 노린내 나는 거만한 인간이 지긋지긋해”
“대신 죽여준다면 들어가게 해 주지"
"술통에 들어가!"
"유곽의 매춘부들을 부를 때 같이 들어가면 된다."

"니 따위 교활한 놈의 말을 믿을까?"

"오~ 오만하군, 눈치채었겠지만 손짓 한 번이면 여기로 수 백개의 화살이 쏟아질 거야!"

순간 미즈는 신도 헤이지의 교활한 눈빛을 보고 칼을 휘두른다.

"이 개자식이 누굴 바보 천치로 아나?"
 
신도 헤이지의 손목이 날아간다. 신도 헤이지의 손에 들고 있던 리본이 붉은 핏빛을 띠며 날아간다. 언덕 위로 수 백개의 화살이 반짝이며 날아온다.

쏟아지는 화살


"튀어!"
 
타이켄,
타일러 일당에게 잡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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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미,
영주는 딸을 에도의 쇼군 둘째 아들과 결혼시키기로 결정한다. 아마 처음부터 타이겐 같은 어부의 아들에게 딸을 줄 생각조자 없었던 것 같다.
 
"닷세 뒤에 에도로 갈 것이다."

아케미는 더 이상 말이 통하지 않을 것이란 걸 안다. 성을 나선다. 유모 역할의 집사 세키가 따른다.

"여자의 길은 순종 그 길 밖에 없습니다."
"싫다."
"나는 타이겐을 찾아 명예를 회복하고 그와  결혼할 것이다."

더 이상 말리지 못한다.
타이겐의 행방을 쫓아 미호노세키로 간다.
푸른 눈의 사무라이를 본다. 푸른 눈의 사무라이가 있다면 타이겐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그가 들어간 유곽을 확인하고 매춘부로 위장취업(?)하 하기로 한다.

성으로 돌아간 세키
영주는 격노하고 아케미를 찾으러 군사를 보낸다.


미즈,
유곽의 매춘부들이 타일러 성에 드나든다는 것을 알게 된 미즈는 성에 자주 간다는 유곽에 들어간다. 마담, 카지 여사를 만나 협상한다. 유곽의 마담들과 창녀들의 등골을 띁어먹고사는 “천 개의 손톱” 무리들. 그 무리의 대장에게 잡혀가 비인간적인 학대를 받는 한 아이를 편안하게 죽여주면 정보를 주겠다고 한다.
 
약속을 처리해 주는 미즈,  카지 여사에게서 테일리 성으로 들어가는 비밀통로가 그려진 지도를 받는다. 그리고 천 개의 손톱이 들이닥친다. 손톱이 천개이니 약 100여 명이 되는 무리가 들이닥친 것이다.
 
카지 여사와 아가씨들을 도피시키고 홀로 맞서서 싸운다. 링고와 위장 취업한 아케미가 거든다. 또 한 번 칼싸움으로 백 여명의 손톱 무리들을 도륙한다.
 
때를 기다린 듯 영주가 보낸 군사들이 아케미를 잡아 데려가 버린다.

미즈는 차라리 쇼군의 아들과 결혼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 말한다. 링고는 자유를 찾아 탈출해 나온 여인을 그냥 보냈다고 사무라이 정신은 어디 갔냐고 묻는다. 

링고가 떠나면서 준 방울
링고가 떠나면서 준 방울

 
" 나는 사무라이가 아니다."
" 내가 가는 앞 길엔 사랑, 우정 따위는 없어!"
" 나는 지금 사람을 죽이러 가는 거야"
 
링고,
실망하며 미즈를 떠난다.

 


타일러 성 

 
미즈,
유곽의 마담 카지 여사가 준 지도를 들고 타일러 성으로 향한다. 층층이 준비되어 있는 타일러 일당들과 싸우며 한 층 한 층 올라간다.

타일러 성으로 향하는 미즈
타일러 성으로 향하는 미즈

 
6층쯤, 감옥을 지나다가 거의 죽어있는 타이겐을 찾는다. 부축하며 올라간다. 타일러를 향한 복수를 위해 아무도 신경 안 쓸 것 같았던 미즈는 링고의 한마디가 마음에 걸린 것 같았다. 
 
한 층 한 층 올라갈 때마다 미즈의 몸은 만신창이가 되어 간다. 여하튼 다 죽어가는 타이겐을 끌고 타일러에게 다가간다.
 
" 여기가지 온 게 나 때문인가?"
" 하지만 여기까지다"
" 이제 사무라이는 사라질 것이다." 
 
칼을 내민 미즈,
총을 꺼낸 타일러,
 
날아오는 총알을 향해 칼을 휘두른다.
미즈의 칼이 3 조각으로 부러진다.

부러지는 미즈의 칼

(참고로 미즈의 칼은 운석에 포함된 특별한 강철로 만들어진 것이다 .부러지면 안되는…)
 
다시 한번 총을 내민 타일러, 이번에는 쓰러져 있는 타이겐의 머리를 향한다.
 
난감해진 미즈,
고민스럽게 머리를 흔든다.
 
잽싸게 타이겐을 끌어안고 창으로 몸을 던진다. 어름을 깨고 바다에 떨어진다. 한 손은 타이겐을 잡고 얼음을 잡으려는 떨리는 다른 손을 뻗친다.

떨리는 손은 힘을 잃는다.
 
그 손을 잡은 다른 손이 있었으니 링고의 뭉툭한 손이다. 링고는 수레에 카이겐과 미즈를 싣고 어둠 속 어디론가 향한다.


 
미즈,
며칠 만에 눈을 뜬다. 
여기는 미즈의 검부가 있는 코하마 마을 대장간이다.
 
눈을 뜬 미즈는 '아케미가 타이겐을 찾으러 왔다가 영주에게 잡혀 갔다'라고 전한다. 빡친 타이겐, 말을 몰아 에도로 향한다. 미즈도 자신의 복수를 완성하기 위해타일러를 쫓아 에도로 향한다.

교토에서 에도(도쿄)는 무척 멀다.
그사이에 “에도”에는 봄이 오고 있었다.


에도로 간다.

 
아케미,
에도에 입성한다.
쇼군의 둘째 아들과의 결혼이 결정된 듯하다.
 
봄의 축제와 쇼군의 둘째 아들의 결혼식을 맞아 에도를 찾은 유곽의 주인 마담 카지 여사를 만난 아케미,

"네가 남자들 휘어잡고 권력을 쟁취해 봐!"
"그것이 네게 자유를 줄 것이야!"

온몸으로 자신을 구속하던 봉건제도를 거부하던 여인의 심정이 대충 이런 기분이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타일러,
지금의 쇼군이 쇄국정책을 펴고 있어 사업이 여의치 않은 것에 분노한 타일러, 타일러는 일부 영주들과  협작으로 쇼군을 내쫓고 아케미의 아버지, 교토의 영주를 쇼군으로 옹립하려는 음모가 진행 중이다.
 
밀수로 들여온 소총으로 군대를 무장시키고 에도, 쇼군이 있는 성으로 향한다. 

궁으로 향하는 타일러 군사들

심각하게 돌아가는 상황, 
변절자들이 성문을 열고 타일러는 소총 사격으로 밀고 들어온다. 사무라이들이 나서 보지만 소총 앞에서 너무나 무력했다.
 
궁까지 밀물처럼 밀려오는 타일러의 군사들.
 
타이겐, 쇼군을 지키겠다고 전장에 나선다.
아케미, 아버지에 의해 감금된다.
미즈, 타일러를 쫓아 궁안으로 들어 온다.
 
"이제 쇼군의 시대는 끝이다!"
타일러의 총에 쇼군이 죽는다.
 
"이젠 너 차례야"
미즈의 칼질에 물러서는 타일러,
그사이에 쇼군의 두 아들이 비밀통로로 도망을 간다. 좁은 궁 안에서는 검이 유리하다. 타이겐과 미즈의 활약으로 궁 안에 들어온 타일러 군사들과 대치한다.  반격의 살육이 시작된다. 어디선가 불길이 치솟는다.
 
도망가는 타일러,
쫓아가는 미즈,
 
1657년, 에도는 대화재에 휩싸인다.


 
아케미,
타이겐은 아케미를 찾아 나선다.
궁밖으로 피신하는 아케미,  집사 세키가 총에 맞아 사망한다.
더 이상 나아갈 길이 없다. 
타이켄을 만난다.
 
" 이제 검과 명예는 부질없어."
" 나와 가자. 행복을 찾아"
" 아니, 더 이상 도망가지 않아"
" 난 이제 시작이야!!"
 
아케미는 궁으로 되돌아간다.
몸을 피한 쇼군의 두 아들을 만난다.
 
"나 아케미, 새로운 역사를 만들 것이야!!!"

불타버린 에도
불타버린 에도와 두 아들


 

타일러를 쫓는 미즈,

 
참혹했던 미즈의 어린 시절, 심지어 엄마라고 믿었던 여인은 엄마가 아니었다. 미즈는 그냥 버려진 아이였던 것이다. 자신을 낳게 하고 버린 누군지도 모를 서양인들을 향한 복수,
 
이제 그 끝에 왔다.
 
타일러 - Tailer
바이올렛- Violet
스케핑턴 - Skeffington
라우틀리 Routely 

타일러의 목에 검을 찌르는 미즈

 
타일러에 목에 검을 겨누는 미즈,
" 나머지 놈들은 어디에!!!"
" 내가 없으면 아무도 못 찾을 것이야!!"
 
타일러가 내뱉은 말은 
"London!"

런던으로 향하는 미즈
런던으로 향하는 미즈

 

참고, 🔽넷플릭스 동영상 캡처 안될 때

■■ 

🔽 영화 감상후기와 줄거리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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