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바다에 있는 죽변항.
비빔짬뽕 맛집을 찾았다.
짬뽕 맛집 제일반점 위치와 메뉴 가격
죽변항에 중국요리점이 있다. 7번 국도를 타고 여행 중 추천을 받아 찾아간다. 죽변 제일반점, 죽변항 어시장 근처, 5일장이 열리는 마당 근처에 자리 잡은 허름한 1층 건물이었다.
오전 11시 반, 가게 앞에 대략 20여 명이 줄을 서 있다. 가족을 포함하면 약 10번째로 예상된다. 불판에 양념이 타는 맛있는 냄새가 코끝에 진동한다. 가게 앞에서 기다리길 30여 분, 차례가 되어 문을 들어선다.
"이런 제길"
가게의 홀 안에도 줄이 있다. 15여 분을 더 기다려야 할 듯하다.
홀에 테이블 5개
방안에 6개 정도가 있다.
40여 분을 기다려서 먹어야 할 만큼 입 맛에 맞고 맛있어야 하는데 기대는 반이다. 자리가 나면 순서대로 자리를 잡는다.
사람 많은 스타벅스처럼 자리를 잡고 나서 주문을 한다.
"중국집에서 비빔밥보다는 면이지"
일단 비빔 짬뽕 면과 비빔짬뽕밥을 각각 시킨다. 음식이 나오면 결제하고 가져오면 된다.
메뉴는 3가지
비빔짬뽕면 9,000원,
비빔짬뽕밥 9,000원,
자장면,
탕수육이 전부이다.
이미 들은 바로는 이 가게의 전문 음식은 탕수육이라고 한다. 시간에 쫓기고 사람이 많아 탕수육까지 주문하기에는 거의 민폐 수준이다.
홀의 테이블 자리를 잡았다. 짬뽕비빔밥, 비빔면을 남기는 사람들이 있다.
"뭐지 입맛에 안 맞을 수도 있나? "
젊은 사람들이 남기고 있다.
일단 먹어 본다
주문한 요리 두 개가 나왔다.
비빔 짬뽕면
비빔짬뽕밥
비주얼은 짬뽕밥이나 짬뽕면이나 비슷하다. 소스가 같다는 말이다.
후기
비빔짬뽕밥
앙파와 오징어를 잘게 썰어 넣은 진한 짬뽕소스가 밥 위에 얹어 있다. 밥이 설익었는지 퍽퍽하다. 소스도 진하다. 전체적으로 중국집의 짜장밥과 비슷한데 비주얼이 빨갛고 고기대신 오징어가 들었다.
퍽퍽하다는 말이 될는지는 모르지만 그랬다.
싹싹 긁어먹지는 않았다.
생각보다 맵지 않다.
앞에서 본 남긴 음식이 짬뽕밥일 수도 있다.
비빔짬뽕면
비빔밥과 마찬가지로 밥대신 면 위에 짬뽕소스가 얹어 있다. 얼큰한 짬뽕 국물은 없다. 해물은 오징어뿐이다. 물론 소스에는 각종 해산물이 들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씹히는 것은 양파와 오징어이다.
비빔밥보다는 퍽퍽하지는 않다.
진한 짬뽕 맛이 물기 없이 입안에 가득하다. 매콤한 맛은 조금 부족하다.
결론은
특별한 맛의 별미이다.
좋아할 사람은 있으나 즐겨 먹을 만큼 화려한 맛은 아니다.
별미를 찾는다면 먹어볼 만하다.
아주 맛있는 짬뽕을 찾는다면 더 맛있는 집을 찾기 바란다.
그래도 별미를 맛보기 위해서라면 비빔짬뽕면을 주문하기 바란다.
잘한다는 탕수육은 먹어보지 못했다. 바쁘지 않은 시간이라면 탕수육을 먹어 볼 수 있었을 텐데 그 점은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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