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ハウル の動く城),
OST "인생의 회전목마"가 아름다운 영화이다. OST 뿐만 아니라 영화의 스토리 자체도 시사하는 바가 많은 명작 애니메이션이다. 전쟁의 기운이 가득한 나라에서 마법사로 살아가는 하울, 그와 얽힌 소피의 이야기이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아름다운 음악과 아름다운 풍경이 가득한 나라에서 소피는 자신의 마법을 풀기 위해, 하울은 자유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1986년 작품 쿠팡 플레이 추천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스토리와와 결말, 감상후기를 적어 본다.
참고로 오케스트라 협주곡 OST
"인생의 회전목마(人生の メリ-ゴ-ランド)"를 들어보시기 바란다.
쿠팡 플레이 추천 영화개요
"하울의 움직이는 성"
" 하우루노 우고쿠 시로 (ハウル の動く城)
" Howl's Moving Castle"
개봉 : 2004년
장르 : 판타지 애니메이션
감독 : 미야자키 하야오
음악 : 히사이시 조
원작 : 다이애나 윈 존스(웨일스)의 판타지 소설
평점 : 3.9/5.0 (다음 영화)
소설을 원작으로 하지만, 많은 부분이 각색되었다. 원작에는 없는 내용이나, 전쟁에 대한 이미지가 등장하며, 따라서 일부 평론가는 이 애니메이션이 전쟁을 반대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고 보기도 한다.
등장인물
모자가게를 운영하는 소녀, 소피
황야의 마녀의 저주로 노인이 된다.
마법사 하울,
다른 이름 "젱킨스", "펜드래건"
불의 악마, 캘시퍼(카루시파)
불의 악마이자 하울의 심장이다. 그리고 하울의 성을 움직이게 하는 엔진이다.
마르클
하울의 성에 사는 꼬마
하울의 스승, 마담 설리먼
왕실 마법사
허수아비 무대가리
순무머리를 한 허수아비, 저주에 걸린 이웃나라 왕자이다. 아마도 마담 설리먼이 저주를 걸었던 것 같다.
황야의 마녀
하울의 심장을 쫓는 마녀
하울의 움직이는 성 감상후기
동화 같은 아름다운 풍경이 좋다.
음악도 좋다.
"이런 평온함은 처음이야!"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난 소피, 비록 저주받아 할머니의 몸이지만 하울의 만나 평온함에 너무나 감사한다. 악마의 불꽃과 계약을 한 대가로 강력한 마법사이긴 하지만 여린 하울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는 소피, 어쩌면 두 사람의 인연은 먼 옛날부터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잔잔한 아름다움과 따뜻한 마음, 그러나 언제나 욕망이 서로 부딪히는 전쟁 같은 현실도 결코 무시하지 않는다. 그 속에도 사랑도 있고 연민도 있다. 그 속에 아름답고 평온한 삶도 있다.
화려한 액션이나 스릴이 넘치는 치밀한 전개는 없지만(솔직히 동화 같은 애니메이션에서 그런 치밀한 전개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애니메이션이다.
한 곡의 음악이, 따뜻한 하나의 애니메이션이 슬프고, 많이 힘들 때 당신을 위로해 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한때 주제곡 "인생의 회전목마"를 핸드폰 벨소리로 사용하였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줄거리와 결말
OST "인생의 회전목마"가 흐르면서 영화는 시작한다.
HATTERS 모자가게,
나라는 전쟁의 기운으로 가득하다. "AUT UND WILLENSKRAFT" 벽에 붙여진 선전물에 적힌 독일어는 전쟁이 진행 중인 유럽을 연상케 한다. 불안한 마음에 소피는 여동생 레티를 만나러 간다.
동생을 찾아가는 길,
불량군인들의 괴롭힘을 막아주며 소피 옆에 선 멋진 남자는 "하울"이다.
하지만 하울은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었다. 뒤쫓아오는 괴물의 무리를 피해 하늘을 걷는 하울과 소피,
경쾌하게 음악이 흐른다.
소피를 찾아온 황야의 마녀,
단순히 하울과 같이 있었다는 이유로 소피에게 마법의 저주를 걸어 버린다. 하울을 찾아내기 위한 음모였다.
"하울에게 풀어 달라고 해!!"
"사람에게 말할 수 없다."는 저주도 함께
순식간에 할머니가 된 소피,
하울을 찾아 산을 넘는다.
허수아비 "무대가리"를 구해주고(?) 무대가리로부터 독수리 머리 손잡이의 지팡이를 얻는다.
늙은 몸으로 다시 산을 넘는 소피,
그리고
소피의 눈앞에 나타난
"하울의 움직이는 성"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올라탄 소피,
하울의 성은 마법의 집이었다.
"혹시 누구신지?"
"청소부 소피 할멈인데..."
"악마의 불, 캘리퍼는 내 친구니까 살살 다뤄 줘..."
다 알고 있는 듯 하울은 시크하게 소피를 맞이한다.
언제나 자유를 갈망하는 로맨티시스트 하울, 전쟁이 발발하고 전장에 참가하라는 왕국의 부름에 맘이 편하지 않다. 소피는 "하울은 전장에 나가기에는 몸이 아프다"를 전하기 위해 "펜드래건의 엄마" 자격으로 왕궁으로 간다.
왕국 마법사 설리먼을 만나는 소피,
황야의 마녀도 같이 도착한다.
"하울은 악마에게 마음을 빼앗겨서 마음을 잃었다."
"국왕의 부름에 안 오면 황야의 마녀처럼 마법의 힘을 빼앗을 겁니다."
"하울은 이기적이고 겁쟁이여도 솔직하고 자유롭게 살고자 하는 것뿐이에요"
"난 하울을 믿어요. 하울은 이 전쟁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고, 마왕이 되지도 않을 것이고 또 악마와의 거래는 스스로 정리할 겁니다."
국왕으로 변장한 하울이 등장한다.
"어머니를 데리고 돌아가겠다."
"그렇게는 못하지!"
"네 정체를 보여봐!"
하울은 소피와 설리먼의 강아지, 마법의 힘을 빼앗긴 황야의 마녀와 함께 도망친다.
"얼른 성으로 가"
"내가 설리먼의 추격자들을 막아 볼 테니까"
하울의 비행정을 타고 돌아온 소피,
한참이 지난 후에야 하울이 상처받은 몸으로 돌아온다.
다음날,
하울은 기분을 풀고, 새로운 마음으로 성을 새로 꾸민다. 그리고 소피를 위한 방도 만들어 주고 소피를 위해 꽃과 숲이 가득한 들판으로 가는 문을 만들어 준다.
그 들판은 하울의 안식처였다.
하지만 뭔가 불안한 소피
"진실을 말해줘!"
"무엇이 하울, 당신을 괴롭히는 거야?"
그 순간
자신만의 들판에 마법사 설리먼의 부하들이 쫓아온다.
마법의 힘을 빌어 도망가는 하울과 소피
다시 성으로 돌아온 하울,
"이제는 도망가지 않아"
"지켜야 할 것이 생겼어"
더 이상 누군가로부터 도망 다니고 싶지 않은 하울, 소피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전장에 참가하기로 마음을 먹은 듯하다.
"내가 모두 쳐 부수고 돌아올게"
"가지 마!!"
설리먼의 공격은 집요했다. 마을에 자리 잡은 하울의 성에 쳐들어 온 설리먼의 졸개들. 도망가는 소피와 하울의 성.
캘리퍼는 죽을힘을 다해 하울의 성을 방어하지만 힘에 부친다.
커다란 하울의 성을 버리고 작은 성을 만들어 설리먼의 눈을 피해 적들과 싸우는 하울을 쫓아간다. 솔직히 누구랑 싸우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하울의 스승인 설리먼이 적인지 아니면 다른 나라가 적인지...) 여하튼 힘겹게 싸우는 하울의 찾아가는 작은 성,
하지만 모든 것은 생각대로 되는 게 아니다. 마법의 힘을 잃고 하울의 성에 의탁하여 살아가는 황야의 마녀,
그렇게 소원하던 하울의 심장, 캘시퍼를 움켜잡는다.
캘시퍼의 힘을 잃은 하울의 성은 부서지고 소피는 땅으로 내동댕이 쳐진다. 그리고 손가락에서 빛나는 반지가 가리키는 방향을 쫓아간다. 하울이 있는 방향이다.
그리고 찾아간 곳은
하울이 어렸을 적 살았던 그 들판의 작은 집,
그 들판에서 어린 하울이 쏟아지는 유성우 속에서 악마의 불꽃 캘시퍼와 계약을 맺는 장면을 보게 된다.
"하울, 캘시퍼, "미래에서 기다려 줘"
소리치며 현실 세계로 돌아온다.
겨우 목숨만 부지한 채 전투에서 돌아온 하울,
그를 안아주는 소피,
"오래도록 나를 기다려 주었구나..."
이제 판자대기만 남은 하울의 성을 찾아간다.
겨우 목숨만 남은 캘시퍼를 찾아, 캘시퍼(하울의 심장)를 그의 가슴에 넣어준다. 하울은 정신을 차리고 캘시퍼는 자유의 몸이 된다. 그리고 소피는 자신을 도와주던 허수아비 무대가리에게 감사의 키스를 해준다. 허수아비 무대가리는 소피의 키스에 마법의 저주가 풀리고 이웃나라의 왕자로 되돌아온다. 그의 결정에 전쟁이 끝날 수도 있을 터이다.
어느새 소피에게 걸려있던 마법의 저주도 사라졌다.
자유의 몸의 된 악마의 불, 캘시퍼는 다시 돌아와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새로 만들고 모두가 행복한 엔딩을 맞는다.
도대체 하울은 무엇을 위해 싸웠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냥 소피의 행복을 위해 싸워 왔다고 하자. 아름다운 동화 같은 이야기에서 무슨 치밀한 전개가 필요한가?
그렇게
행복하게 잘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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